사회
한유총 "유치원 개학 무기한 미룰 것…교육부, 마녀사냥 멈춰야"
입력 2019-02-28 14:51  | 수정 2019-03-07 15:05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으로 연기하는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한유총은 오늘(28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는 준법투쟁을 전개하겠다"며 "정부의 입장 변화가 있을 때까지 개학을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유총은 "끊임없이 대화를 요구했지만, 교육부는 이를 거부하고 사립유치원 마녀사냥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법 테두리 안에서 사립유치원 생존과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한 투쟁에 나서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유총은 ▲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 ▲ 사립유치원 사유재산 인정 ▲ 유치원 예산에서 시설사용료 비용처리 인정 ▲ 사립유치원 원아 무상교육과 교사 처우개선 ▲ 누리과정 폐지 등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한유총은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유총은 "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에 맞지 않는 시스템"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도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에듀파인 도입 논란에 묻히는 것 같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