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두환 연희동 자택 3차 공매도 유찰…102억→71억원까지 하락
입력 2019-02-28 14:41  | 수정 2019-03-07 15:05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공매에 부쳐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이 3차 공매에서도 팔리지 않았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최초 감정가의 70%까지 내려갔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25~27일 진행된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의 3차 공매가 유찰됐습니다.

공매 대상은 연희동 95-4, 95-5, 95-45, 95-46 등 토지 4개 필지와 주택·건물 등 2건입니다.


이 물건의 최초 감정가는 102억3천286만원에 달했으나 유찰되면서 감정가의 10%인 10억2천328만6천원씩 낮은 가격으로 다음 공매가 진행됐습니다.

최저 입찰가는 2차 공매 때 92억957만4천원으로, 이번 3차 공매에서는 81억8천628만8천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번에 또 낙찰자가 나오지 않아 다음 최저 입찰가는 한 차례 더 내린 71억6천300만2천원이 됐습니다.

최초 감정가보다 30억원 떨어진 것입니다.

경매업계는 낙찰해도 명도가 쉽지 않은 점이 유찰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캠코는 다음달 4~6일 4차 공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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