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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6억 생일파티서 유흥업소 여성 동원 "파라완서 광란의 밤"
입력 2019-02-28 13: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버닝썬 클럽 내 마약과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승리가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해 초호화 생일파티로 도마에 올랐다.
28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승리가 지난 2017년 12월 9일 필리핀 팔라완섬(리조트)을 통으로 빌려 이틀 동안 6억 원 상당의 생일파티를 열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의 생일파티에는 약 150여 명을 초대됐다. 특히 생일파티 참석자 리스트에는 강남 역삼동 룸살롱 여성 종업원 10명도 포함됐다는 것.
승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았다는 A씨는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승리가) 필리핀 섬을 통째로 빌려 생일파티를 한다고 자랑했다. 물 좋은 언니들만 초대하는데, 같이 가자고 했다”며 그냥 ‘물 좋은 언니들만 있으면 모든 비용을 내겠다고 했었다. 우리 가게에서만 10명이 갔다. 텐프로 업소 언니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C씨의 증언도 포함됐다. C씨는 강남 클럽을 옮긴 느낌이었다. 어떤 눈치도 보지 않고 광란의 밤을 보냈다”며 그들만의 세상이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모른다. 보안이 완벽했다. (풀빌라에서) 약을 했다는 소문도 들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승리의 생일파티에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도 있었다. 두 사람은 VIP 명단 작성부터 여성 게스트 초대까지 함께했으며, 생일파티 후 2개월 뒤에 버닝썬을 오픈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패치는 승리가 분류한 초대 손님 리스트도 공개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활동하는 재력가들과 유명인, 유흥업소 여성들로 이뤄졌다.
승리는 리조트 숙박비, 항공권, DJ 출연료, 주류(샴페인) 비용 등을 전부 책임졌다. 여기에 생일 카운트다운 폭죽 비용도 자비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생일파티에 쓰인 돈만 약 6억원이라고.
해당 매체는 승리가 마약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온다 해도)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적어도, 승리는 ‘버닝썬 구상과 설립, 운영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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