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스타] 유희열, MC로 사랑받는 이유
입력 2019-02-28 13: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유희열만큼이나 MC 유희열은 매력적이다. 그가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27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시즌1부터 ‘대화의 희열을 이끌고 있는 유희열도 이 자리에 함께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오디션, 여행 예능, 음악쇼,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유희열의 존재감에 대한 질문이 등장했다. 쉴 틈 없이 대중과 만나고 있는 유희열은 ‘왜 지겹지 않은 느낌을 주며, 왜 여러 프로그램에서 그를 찾을까라는 것.
실제로 유희열은 ‘투유-프로젝트 슈가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리즈, ‘K팝스타 시리즈, ‘비긴어게인 ‘말하는대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대화의 희열에도 시즌1에 이어 시즌까지 함께하게 됐다.

유희열은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감사하게도 같이 일을 했던 프로듀서들이나 작가들이 편집에서도 좀 더 다른 분들보다 애정을 갖고 해주셔서 그게 되지 않았나 싶다”며 공을 돌렸다. 또한 그는 기자간담회를 하면, 음악으로 만나야 하는데 방송으로 만나 봬서 거기에는 할 말이 없다. 본업으로 돌아가서 멋진 얘기를 하고 싶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희열과 ‘대화의 희열을 함께하고 있는 소설가 김중혁은 유희열의 인기 비결에 대신 답했다. 그는 인기를 체크해 봐야한다”며 장난스럽게 말하면서도 저는 작가 중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제일 많이 본다.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유희열을 개인적으로 좋아한 이유는 잘 듣는 게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어떤 사람의 이야기든지 진심으로 듣는다. 실제로는 모르겠지만 듣는 것처럼 보이고 진심으로 대답하는 것이 좋아 보여서 저도 ‘대화의 희열 제안을 받았을 때 저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중혁은 사람이 가진 시선에 유희열의 진심이 보여서 좋아하는 것 같다. 유희열이 오디션에서 심사평을 잘하지 않나. 아주 짧은 순간에도 장점을 캐치하지 않나. 그런 것들이 ‘대화의 희열에도 잘 드러난다. 짧은 순간을 캐치해서 진심으로 말하고 사람들 귀에 잘 전달할 줄 아는 능력을 좋아하는 것”이라며 칭찬했다.
유희열의 매력은 ‘대화의 희열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대화의 희열 역시 ‘한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공감하고 대화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 유희열은 ‘대화의 희열에 대해 불편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지만 그 이야기를 거의 듣고 있다. ‘이건 이렇고 이건 저렇다고 판단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이야기하고 싶은 분이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대화는 잘 말하는 것만큼이나,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경청하고 공감하면서 MC로도 사랑받고 있는 유희열은 ‘대화의 희열2로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소설가 김중혁, 신지혜 기자,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게스트들과 또 어떤 대화의 마법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화의 희열2의 첫 게스트는 요리연구가이자 사업가 백종원으로 3월 2일 오후 10시 45분 첫방송된다.
skyb184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