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북정상회담] 미북 정상 담판 임박…회담장 새벽부터 긴장감 `팽팽`
입력 2019-02-28 10:2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일대일 회담이 28일 현지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1시)로 임박한 가운데 회담장과 양 정상이 묵고 있는 호텔 인근에는 이른 시간부터 긴장감이 고조됐다.
결전의 순간을 세 시간 앞둔 오전 6시부터 회담이 열리는 소피아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주변에는 취재진이 몰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차량의 호텔 이동로도 새벽부터 많은 내외신 취재진이 모여들어 현장 상황을 생중계로 보도하는 등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메트로폴 호텔 입구와 인근에는 삼엄한 보안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로 이어지는 진입로는 좁은 골목까지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차량과 행인의 출입을 전면 차단됐으며, 투숙객 신원 확인을 위한 임시 검문소도 설치됐다.

실제로 투숙객들은 전날 진행된 친교만찬 이후 호텔에 들어가기 위해서 일일이 보안 검색을 거쳤다. 이에 혼잡을 예상한 몇 고객들은 28일 호텔 체크아웃을 서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경찰기동대와 공안 등 경호·경비 인력 또한 대폭 증원됐으며 검색이 한층 강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 인근에도 오전 6시 40분경 군인 3∼4명이 차량에서 내린 뒤 폭발물 탐지기로 인도 구석구석을 점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미북정상회담 2일 차인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일대일 양자 단독회담→확대 양자회담→업무 오찬→합의문 서명식' 의 순서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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