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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형사소송 “토미상회, 싱가포르 공연 정산금 미지급”
입력 2019-02-28 09:50 
워너원 형사소송 사진=DB
[MBN스타 안윤지 기자] 그룹 워너원의 싱가포르 공연 정산금 분쟁이 민사소송에서 형사소송으로 번졌다.

28일 일간스포츠는 지난해 7월 13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워너원 콘서트에 투자사로 참여했던 대만 회사 인피니트컬러 유한책임회사가 토미상회 대표와 이사에 대해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회사 측은 워너원 공연 투자를 제안하고 8억 여원을 받아 챙긴 토미상회 대표와 이사를 사기죄로 고발한다”며 처음 제안부터 사기가 목적이었나 싶을 정도로 이상한 구석이 많아 형사 고소하기로 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분쟁은 워너원 해외 공연권을 단독으로 넘겨받은 애플우드크리에이티브가 토미상회를 모른다고 밝혀지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대만 회사 측은 토미상회가 공연의 운영 및 투자, 배분과 관련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투자 하면 회사 인지도면이나 수익적 측면에도 도움이 된다. 투자금 대비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들을 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워너원의 공연을 담당했던 CJ ENM 공연팀 또한 해당 소송과 관련해 전혀 모른다”는 의아한 반응을 취하며 사건에 대한 의혹이 커져갔다.

대만 회사는 "8억을 투자한 곳이 어디인지, 그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아는 것은 주관·주최사 입장에서 당연한 일인데 모른 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아 경찰 조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토미상회가 워너원 공연 업무와의 상관성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그들은 아무런 자격 없이 8억 원을 취득했으며 배임 혐의까지 받을 수 있다.

한편 대만 회사는 형사고소와 별개로 민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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