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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공연 정산금 분쟁...토미상회, 사기 혐의 형사소송 당해
입력 2019-02-28 09: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워너원의 싱가포르 공연 정산금 분쟁이 형사 고소로 번졌다.
28일 일간스포츠는 지난해 7월 13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워너원 콘서트에 투자사로 참여한 대만 회사 인피니트 컬러 유한책임회사(Infinite Colour Ltd.)가 지난 달 18일 서울지방검찰청에 토미상회 대표와 이사를 사기죄로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피니트 컬러의 형사 고소장에는 워너원 공연 투자를 제안하고 8억여원을 받아 챙긴 토미상회 대표와 이사를 사기죄로 고발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인피니트 컬러 측은 형사 고소 이유에 대해 제안부터 사기가 목적이었나 싶을 정도로 이상한 구석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인피니트 컬러 측은 워너원 공연 주관사인 CJ E&M과 CJ E&M으로부터 워너원 해외 공연권을 단독으로 넘겨받은 애플우드크리에이티브가 토미상회를 전혀 모른다고 밝힌 점, 주관·주최사인 CJ E&M 공연팀이 "워너원 싱가포르 공연과 관련한 소송에 대해 잘 모른다"고 입장을 낸 점을 의아하다고 봤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토미상회와 대만 회사를 연결시켜준 브로커 등을 불러 어떤 방식으로 투자 계약이 이뤄졌는지 살펴볼 예정이며, 애플우드크리에이티브와 토미상회 사이에 계약이 성립하는지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인피니트 컬러와 토미상회는 민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 인피니트 컬러 측은 지난해 11월 워너원 싱가포르 공연과 관련 토미상회를 상대로 '계약서대로 정산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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