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우리아스, 1이닝 무실점 호투...선발진 진입 `노크`
입력 2019-02-28 08:51 
훌리오 우리아스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투산)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아스는 28일(한국시간)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세 타자를 3루 땅볼 2개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아스를 극찬했다.
그는 "정말 날카로웠다. 캠프 내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아스가 이날 등판에서 94~97마일의 구속을 찍었다고 전했다.
앞서 캠프 초반 우리아스를 선발 후보 중 하나로 언급했던 로버츠는 "문은 열려 있다"며 우리아스가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클레이튼 커쇼에 워커 뷸러, 류현진, 리치 힐, 마에다 켄타,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경쟁중이다. 이중 커쇼는 어깨 문제로 일정이 지연되고 있고 뷸러는 투구량 관리 차원에서 일정을 늦췄다. 우리아스가 들어갈 틈은 얼마든 남아 있다.
구단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우리아스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 3년간 26경기(선발 20경기)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71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트리플A 등판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막판 불펜 투수로 복귀해 3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포함됐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