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북정상회담] 북측 실무진 4인방 눈길…김영철은 어디로?
입력 2019-02-27 14:04 
북미회담 실무대표단 접촉 결과 보고받는 김정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노이 담판'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북측이 27일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과 실무대표단의 회의 모습을 공개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면에 김 위원장이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제2차 조미(북미)수뇌회담 실무대표단의 사업정형(결과)을 보고받았다"고 밝히며 회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안경을 쓴 김 위원장이 원탁 테이블에 앉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그 옆으로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부상,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이 김 위원장의 지시를 들으며 앉아 있다.
김 대미특별대표는 북측 실무대표단의 '핵심 중 핵심'으로 지난 20일 하노이에 먼저 도착해 미국 측 파트너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의제 협상을 진행해 왔다.
`휴일에도 의제협상은 계속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서는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부상의 건재도 확인됐다.
한편 회의 석상에는 그동안 두 차례 방미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파트너로 활약해온 김영철 당 부위원장의 모습은 볼수 없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하노이를 방문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남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지만,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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