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방통위 "투자 확대"…통신업체 "규제 완화"
입력 2008-08-21 21:54  | 수정 2008-08-21 21:54
【 앵커멘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주요 통신업체 CEO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통신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고, CEO들은 규제 완화를 요청했습니다.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장과 국내 주요 통신업체 CEO들이 만난 자리에서도 화두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였습니다.최시중 위원장은 IT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 장비업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신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최시중 / 방송통신위원장- "우리의 IT산업이 세계 정상 위치에있고 그 정상의 자리를 이어나갈 수 있는 자원이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책방안도 발표했습니다.빠른 시일내에 인터넷전화의 번호이동제도를 시행하고, 와이브로의 음성탑재 여부도 조속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자간 소모적 마케팅 경쟁을 자제하고 신규 채용확대,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통신사의 역할 강화를 추구하기로 했습니다.통신업체 CEO들도 정부 방침에 공감의 뜻을 나타내고, 마케팅 경쟁 지양과 콘텐츠 분야 육성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 남중수 / KT 사장- "투자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대해서는 CEO들이 다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아울러 각 업체가 직면한 애로사항을 방통위가 깊은 관심을 갖고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KT는 IPTV 콘텐츠 확보를 위한 정부의 중재를,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업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펀드 조성과 세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LG텔레콤은 4세대 이동통신 사업을 위한 저대역 주파수 배분을, KTF는 무선인터넷 위피탑재 의무화 제도를 조기에 완화해줄 것을 건의했습니다.방통위는 위원장과 업체 CEO간 간담회를 정부와 기업간 소통채널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