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한미 정상 28일 밤 통화할 듯"
입력 2019-02-27 09:19  | 수정 2019-02-27 11:07
【 앵커멘트 】
청와대는 2차 북미회담이 열리는 하노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28일 하노이 합의문이 발표된 이후에,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북미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협상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8일 북미 정상의 합의문 발표 이후에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통해 회담 내용을 공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백범기념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다시 한번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스스로 그 변화를 주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경제협력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발표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 "쇼는 트럼프와 김정은이 하고 돈은 우리가 대는 이런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이 다음 달 말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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