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NG] 이 시각 트럼프 숙소…여독 풀며 '빅딜' 준비
입력 2019-02-27 09:00  | 수정 2019-02-27 12:44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하노이 도착 이후 아직 숙소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 첫 만남의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연장현 기자! 1시간 전과는 달리 지금은 완전히 동이 튼 모습이네요. 호텔 앞 분위기 달라진 게 있습니까?


【 기자 】
네, 날이 밝으면서 JW 메리어트 호텔 앞에는 베트남 군인과 공안들의 모습도 확연히 늘어났습니다.

또 바로 앞 도로에 출퇴근 차량과 오토바이도 많아졌는데, 아직 특별히 도로가 통제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호텔 출입자와 차량들에 대한 검문 검색도 한층 강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 측 경호팀은 호텔 옥상에까지 배치돼 물샐 틈 없는 경계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측 주요 인사들의 모습은 아직 호텔 밖으로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침식사를 하면서 오늘 공식 일정 시작 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 일정, 어떻게 진행됩니까?

【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의 첫날인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전에 베트남 정부 인사들을 먼저 만납니다.

한국시각으로 오후 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오후 3시에는 정부 건물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각각 회담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저녁부터 김 위원장과 환담 및 친교만찬을 통해 회담 본 일정을 시작합니다.

하노이에 미리 와있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비건 대북특별대표 등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제 협상 결과 등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2차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주고받는 '빅딜'이 성사될지 하노이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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