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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없이 달려온 4년, 몬스타엑스가 말한 지난 날 [M+인터뷰②]
입력 2019-02-27 07:01 
몬스타엑스가 Take.2 ‘We Are Her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의 활동 기간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몬스타엑스가 고진감래를 달콤한 맛을 봤다. 휴가를 반납하며 음악에 매진한 몬스타엑스가 드디어 빛을 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들의 음악성이 4년 만에 대중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

몬스타엑스는 5년 차 보이그룹으로, 4년간 자신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앨범을 통해 전했다. 앨범 참여도를 점점 넓혀가며 메시지를 확장 시킨 몬스타엑스는 마침내 ‘2019 빌보드 주목해야할 그룹이라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쉴 틈 없이 달려온 몬스타엑스, 그들이 뒤돌아본 지난 4년은 어떠할까. 몬스타엑스는 휴가도 반납한 채 음악에 몰두했던 그 당시를 회상했다.

사실 5년차고 햇수로 4년이다. 회사가 시킨 것도 아니고, 4년간 휴가 없이 달려왔다. 그래서 더 값진 것 같다. 포기할 거 포기하고, 꿈꿨던 가수의 길을 쉬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던 큰 이유인 것 같다. 중간에 너무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적도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저희가 노력한 결과물이 눈에 보이고, 귀로 듣고, 피부로 느껴지니까 많이 바뀌었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다. 저도 되게 행복하다. 지금 앨범이 당장 안 돼도, 연습생 저부터 가수를 꿈꿨던 것을 계속 달리면 내가 어느 정도 생각했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가수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설렌다.”(민혁)
몬스타엑스가 Take.2 ‘We Are Her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의 활동 기간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데뷔를 했을 때는 무조건 1등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습생 때부터 자신감 있었고, 7명이 큰일 한 번 내겠다 싶었는데 말처럼 쉽지 않았다. 세상이 쉽지 않구나 생각했다.(웃음) 그 뒤로 한 단계, 한 단계 밟으며 단단해졌다. 몬스타엑스를 쉽게 부실 수 없고, 단단함이 만들어 진 것 같다. 앨범이 나와 성적이 안 좋더라도 열심히 한 것만으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주헌)

4년간 몬스타엑스가 보여준 음악, 그 안에는 7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이 음악 안에 표출되어 하나의 작품이 되었다.

앨범을 낼 때마다 멤버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 그것으로부터 나오는 자신감이 있다. 자신감이 커지면 자만으로 보일 수 있는데 무대에 표출될 수 있을 만큼만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에 자신감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형원)

컴백에 이어 투어, 콘서트, 일본 스케줄 등 올해 일정도 이미 꽉 채워져 있는 상태. 그들의 뜨거운 인기가 실감나게 하는 대목이다. 국내외에서 상당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몬스타엑스는 극적인 변화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하게 그들만의 음악을 그려나갈 것임을 확고히 했다.

눈 깜짝 할 사이에 4년이 지났다. 주위를 보면 연차나 커리어에 연연하게 되는 게 많은 것 같다. 그런 것을 신경 안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신경 쓰게 돼서 저희가 할일 하면 되는 것 같다.”(기현)

아이돌이 10년이라고 보면 6년이 남았다. 너무 신난다.(웃음) 성공할 것 같다.”(민혁)

아이돌 외모를 유지한다기보다 몬스타엑스로 그룹을 유지하고, 그 연차에 맞는 어울리는 멋을 보여주고 오래오래 활동했으면 좋겠다. 멤버들간의 불화 없이.”(원호)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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