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조업 체감경기 개선 기대감↑
입력 2019-02-27 06:01 
[자료 제공: 한국은행]

국내 제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낙관적 전망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다음 달 제조업 업황 전망BSI(76)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올라 2009년 9월(11포인트)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앞서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수가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2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올라 69를 나타냈다. 제조업 업황BSI는 3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이성호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신규 스마트폰 출시 기대감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 및 중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 신차 효과 지속 등이 제조업 업황 전망BSI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비제조업의 2월 업황BSI(70)는 전월에 견줘 1포인트 내려앉았지만 3월 업황 전망BSI는 5포인트 상승해 75를 나타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에 비해 5.8포인트 상승한 95.1을 기록했다.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하락한 92.2였다.
경제심리지수 역시 기업경기실사지수와 마찬가지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과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기업과 소비자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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