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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왕이 된 남자’ 김상경, 여진구 지키려 한 몸 희생 “백성을 지켜달라”
입력 2019-02-26 22: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왕이 된 남자 김상경이 여진구를 위해 희생했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는 도승지 이규(김상경)가 광대 하선(여진구)을 지키려 죄를 뒤집어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평군(이무생)이 반란을 일으킨 가운데 하선은 부재중인 이규를 걱정했다. 마침 주호걸(이규한)은 신치수(권해효)가 쓴 서찰을 하선에게 건넸다. 서찰에는 ‘간신 이규의 참수를 윤허하면 반란을 풀겠다는 말이 쓰여 있었고 하선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하선은 중전 소운(이세영)에게 곁에 있어주던 도승지가 없으니 어찌해야 맞는 건지 확신이 들지 않소”라고 걱정했다. 소운은 분명 이번에도 답을 찾아내실 것입니다. 신첩은 믿습니다”라고 하선을 위로했다.

밀서를 가지고 있는 선화당은 백부 신치수와 임금 사이에서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고민했다. 우선 선화당은 임금을 찾아 백부의 죄를 논하며 소첩 이 궁에서 나가야하는 거 아닌가 마음이 괴롭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선은 선화당의 죄가 아니니 궁에 남아도 좋소”라고 그녀를 달랬다. 임금의 은혜에 눈물을 쏟은 선화당은 자신이 밀서를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의외의 소식에 반색한 하선은 선화당에게 밀서를 가져오라고 명했다. 그러나 선화당은 곧 의문사를 당해 밀서를 찾을 수 없었다.
하선은 밀서를 빌미로 신치수와 진평군을 궁으로 불러 조참을 열겠다 했다. 하선의 조건은 이규를 데리고 오는 것이었다. 신치수와 진평군은 궁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했지만 대비는 마뜩찮아 했다. 대비는 직접 하선을 만났고 이 천한 광대 놈아. 예를 갖추어라”라고 도발했다.
하선은 폐모되어 이제 서인이니 내 예를 갖출 이유가 없소이다”라고 맞받아쳤다. 대비는 도승지 이규가 국정을 농단한 사실을 발고하면 광대 하선을 용서해주겠다고 했으나 하선은 죄를 토설하고 벌을 받아야하는 사람은 당신이요”라고 대꾸했다.
다음 날 진평군, 신치수, 이규는 함께 궁을 찾았다. 이규는 전하를 뵙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진평군과 신치수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규는 이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라도 부디 남은 날들 동안 굳건히 용상을 지키셔야 합니다”라며 곧 있을 조참에서 자신을 외면하라고 당부했다.
조참에 모든 신하가 모인 가운데 신치수는 도승지의 반역 증좌가 있다며 한 상궁을 불렀다. 신치수는 옥새가 찍힌 밀서의 내용을 읽으며 오랑캐와 내통한 이규는 앞으로 나와 자복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규는 난 내가 한 일에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며 중요한 건 이 땅의 백성들을 지키는 일이거늘”이라고 전했다. 신치수는 전하께서는 이 밀서를 모르셨습니까”라며 모르셨다면 도승지가 전하를 참칭한 것이고 아셨다면 전하께서 오랑캐와 내통한 것인데”라고 운을 뗐다.
하선이 입을 열려 하자 이규는 어명을 참칭하였으니 저의 죄입니다. 남은 날을 지켜달라는 소신의 말을 유념해주십시오”라며 칼을 빼들었다. 이규는 진평군을 찔렀지만 자신도 칼에 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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