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생명나눔캠페인 실시 ‘다시 뛰는 심장으로’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생명나눔캠페인을 실시한다.
한국의 뇌사자 장기기증 비율은 인구 100만명 당 9.9명으로 영국 23.0명, 미국 31.9명, 스페인 46.9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26일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연맹, 질병관리본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하 기증원)은 3자간 MOU 체결을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 실현을 약속했다.
세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생명나눔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및 동참을 유도한 것이다.
K리그 레전드 김병지는 생명나눔캠페인의 생명나눔대사로 임명됐다. 이날 생명나눔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연맹은 1999년 장기운동본부 제1호 홍보대사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평소에 활발한 기부활동을 실시한 김병지가 이번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생명나눔대사 김병지는 본인을 모델로 하는 공익광고에 출연한다. 또한, 2019시즌 경기장을 찾는 관중에게 생명나눔캠페인 홍보활동 및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기증원도 올 시즌 22개 K리그 소속구단 중 희망 구단에 한해 생명나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연맹은 2016년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장기기증 동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생명나눔캠페인을 통해 그 연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