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ㆍLG "모니터용 패널부터 교차구매"
입력 2008-08-21 15:00  | 수정 2008-08-21 17:06
【 앵커멘트 】1년 넘게 끌어온 삼성과 LG 간 LCD패널 교차구매 문제가 첫 결실로 이어질 전망입니다.두 회사는 일단 LCD 모니터용 패널부터 교차구매하기로 하고 세부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과 LCD총괄,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3사는 이달 중으로 LCD모니터용 패널의 교차구매를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실무 협의에서는 모니터용 LCD패널 구매 수량과 구매 인치 대를 결정하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LCD모니터용 패널의 교차구매 문제는 사실상 합의된 상태여서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에는 양쪽에서 첫 교차구매 물량이 공급될 전망입니다.지금까지는 삼성전자 DM총괄이 LG디스플레이에서 37인치 TV용 LCD패널을 구매하고, LG전자가 삼성전자 LCD총괄로부터 52인치 TV용 LCD패널을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대만이나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인치 대의 LCD패널을 교차 구매해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우리 LCD산업의 대외 경쟁력도 높이자는 게 교차구매의 취지였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삼성과 LG의 TV용 LCD패널의 방식이 서로 달라 협상은 답보상태에 빠져 있었고, LCD모니터용 패널에서 돌파구를 찾은 것입니다.그러나 LCD패널의 교차구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내부 목소리가 여전히 존재해 당분간은 상징적인 차원에서 적은 물량의 교차구매만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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