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이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다고 26일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만세운동 행진, 독립선언선 낭독, 국민의례(국군 교향악단 연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씨와 첼리스트 이정란씨의 헌정공연, 독립유공자 포상, 3·1절 기념영상 상영, 만세삼창, 가수 비와이 , 인순이 등의 기념공연 , 독립의 횃불 출정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 중 독립유공자 포상은 총 334명에게 이루어지며 실제 받는 사람은 5명이다. 특히 유관순 열사에 대해선 공적으로 최고 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된다.
광화문광장 전체에 무대와 객석 1만여석이 설치되고 광화문광장 인근 빌딩엔 시대별로 달라진 태극기가 걸릴 예정이다. 교보생명빌딩에는 '남상락 자수 태극기(1919년)', 현대해상빌딩에는 '진관사 소장 태극기(1919년 추정)' 등이 걸리는 식이다.
이번 기념식에선 3월 1일 정오를 기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타종과 만세행사도 진행된다.
민간 7대 종단이 주도하는 범국민행사로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의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시설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타종행사 또는 나각·나발소리에 맞춰 만세행사를 개최한다. 이 장면은 5G기술을 활용해 광화문광장과 연결해 다원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대규모 실외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행사장인 광화문광장 전체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응급의료진과 소방차, 구급차 등을 현장 배치할 계획이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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