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G2 해빙무드 힘받는 美·中펀드
입력 2019-02-25 17:44 
'G2 펀드(북미·중국 펀드)'가 올해 수익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아 나서면서 양국 증시가 반등한 결과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3월 말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수순을 밟아 무역전쟁의 전운이 한층 더 완화될 것이란 분석과 함께 악재 해소 과정을 투자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을 내놓고 있다.
2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펀드는 연초 이후 지난 22일까지 15.44%의 수익을 냈다. 북미 펀드 역시 같은 기간 수익률이 13.22%에 달했다. 해외 주식형 중 펀드에서 중국과 북미 펀드가 나란히 수익률 1, 2위를 달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이 9부 능선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무역전쟁의 여파를 상대적으로 크게 받았던 중국 펀드가 악재 해소 과정에서 투자 매력도가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중국 펀드는 최근 펀드 환매세가 진정되면서 투자금이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다음달 중국의 최대 정치 이벤트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개최된다는 점 역시 투자자들 관심을 모은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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