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의점도 간편죽 내놨다
입력 2019-02-25 15:47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간편죽 도시락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간편죽이 아침식사·다이어트·해장용 등 일상식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간편죽 도시락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상품은 '소고기죽'과 '전복죽'이다. 당근·양파·버섯 등 채소로 만든 야채죽 위에 소고기와 전복이 각각 올라갔다. 끝에 참기름을 더해 고소한 풍미도 더했다는 설명이다. 마늘쫑·무피클·장조림 등 죽과 어울리는 부반찬들도 함께 들어가 있다.
이번에 출시된 간편죽은 세븐일레븐의 HMR(가정간편식) 브랜드인 '소반'의 상품으로 가격은 각 3300원, 35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6월 소반을 리뉴얼하고 1인 가구를 겨냥한 메뉴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즉석죽 시장은 2015년 930억원 규모에서 2017년 1800억원 대로 급성장했다. 가구당 즉석죽을 구매하는 빈도가 2배 가량 늘었다는 뜻이다. 업계는 환자들이 먹는 식사 대용으로 여겨지던 죽이 노년층·영유아 전용 음식은 물론 성인들의 아침식사 대용·다이어트·해장 용도로도 주목받고 있는 데서 배경을 찾는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인구구조와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함께 가정간편식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간편죽은 영양과 포만감까지 얻을 수 있고 든든한 한끼 식사가 가능한 만큼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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