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어제(20일) 새벽 서울 은평구 한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진화에 나선 소방관 3명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어제(20일) 새벽 5시쯤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 이한샘 / 최초 목격자- "나이트클럽 안에서 연기가 검은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었고요, 위에서 불이 나이트클럽 위에도 연기가 계속 나가지고…"▶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새벽 5시쯤 불이 시작돼 건물 전체를 태우면서 소방대원 3명이 매몰됐습니다."매몰된 소방대원들은 긴급 구조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숨을 거두었습니다.사망한 소방관은 은평 소방서 소속의 45살 조기현 소방장, 41살 김규제 소방장, 35살 변재우 소방사입니다.복잡한 무대 조명을 받치고 있던 철근 지지대가 무너지고 천장 일부도 떨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입니다.숨진 소방관들은 맨 처음 도착해 생존자를 찾으러 들어갔다 피할 틈도 없이 건물 더미에 그대로 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하지만, 영업이 끝나 불이 난 시간 건물 안에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건물 전체가 불에 타면서 여전히 건물이무너질 위험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것과 관련해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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