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종근당고촌재단, 올해 선발 장학생 321명에 장학증서 수여
입력 2019-02-25 14:00 
올해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종근당고촌재단]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22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2019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321명에게 장학증서를 줬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장학생 107명(국내 56명·해외 51명), 대학 졸업 때까지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받는 생활장학생 70명, 무상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에 집주할 지방출신 대학생 144명 등으로 구성됐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시설이다. 현재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에 3개관을 운영중이다. 종근당고촌학사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은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 없이 무상으로 주거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재단은 여대생을 위한 전용 기숙사가 필요하다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제안에 따라 종근당고촌학사 4호관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 종근당고촌학사 4호관은 여대생 60여명이 생활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개관될 예정이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종근당 창업주인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인재들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하고 평생을 장학사업에 헌신한 이종근 회장의 정신을 이어 앞으로 장학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목표로 지난 1973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장학금, 무상기숙사 지원, 학술연구, 교육복지, 해외 장학사업 등 지난 46년간 8086명에게 436억원을 지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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