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검찰이 그동안 9차례에 걸친 소환통보를 거부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18대 국회에서 현역 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이 청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유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지검 공안부는 그동안 9차례에 걸쳐 문국현 대표에게 검찰에 나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하지만 문국현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검찰이 문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18대 국회에서 현역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문 대표는 지난 5월 구속기소된 이한정 의원에게 비례대표 2번 공천을 주는 대가로 6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검찰 관계자는 "문 대표가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만큼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나 회기 중에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에 따라문 대표를 체포하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일단 법원은 영장을 발부하기 전 국회법에 따라 체포동의 요구서를 법무부에 보내고, 법무부가 국회에 체포동의를 요청하면 국회의장은 이를 본회의에 보고한 뒤 72시간 안에 표결해야 합니다.▶ 스탠딩 : 유상욱 / 기자-"국회일정상 당분간 회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문국현 대표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는 이달 말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한편, 외국계 영리병원 설립 인허가 로비 대가로 모 업체로부터 3억 원을 받은 혐의가 있는 김재윤 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세 번째 출석요구에 소환 날짜를 미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이에 검찰은 오는 29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며 이날도 나오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이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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