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매체, "북미 양국 상호 존중 원칙 협상하면 성과 있을 것"
입력 2019-02-25 07:33 
트럼프·김정은, 27~28일 베트남서 2차 정상회담 (서울=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열린 신년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했다. 한반도 비핵화의 운명을 가를 2차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

2차 미북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대외선전 매체는 25일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북 양국이 상호 존중의 원칙에서 협상에 임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외선전 매체 메아리는 이날 '조미 관계의 정상화는 시대의 요구' 제목의 기사에서 "6·12조미공동성명에서 천명한 대로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며 완전한 비핵화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불변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두 나라가 수십년간 지속해온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새로운 관계개선을 확약하던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서로의 고질적인 주장에서 대범하게 벗어나 호상 인정하고 존중하는 원칙에서 올바른 협상 자세와 문제해결 의지를 가지고 임한다면 반드시 서로에게 유익한 종착점에 가닿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평화 흐름을 저해하지 말아야 한다'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 15일 미 해군 7함대 지휘함인 블루릿지함(1만9600t)의 부산 해군작전기지 입항 등을 언급하며 "북남관계, 조미관계를 망탕 다룬다면 엄중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처럼 마련되었던 조선반도의 평화국면이 상대방을 반대하는 군사적 적대 행위들에 의해 물거품이 됐던 과거를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며 "심사숙고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위해 평양 출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평양역에서 열린 환송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환송객들에게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9.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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