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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 쉽지 않을 16강 길…아르헨·포르투갈·남아공과 F조
입력 2019-02-25 07:32  | 수정 2019-02-25 07:37
정정용 감독은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5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끌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정정용호가 U-20 월드컵에서 싸워야 할 상대다.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한국은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와 F조에 편성됐다.
최근 다섯 개 대회(2009~2017년) 성적을 기준으로 한국이 포트2에 속했으나 강팀과 대결을 피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통산 우승 6회(1979·1995·1997·2001·2005·2007년)로 최다 우승국이다. 포르투갈도 1989년과 1991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와 역대 전적은 4승 3무 1패로 한국의 우위다. U-20 월드컵 본선에서도 두 차례 겨뤄 모두 이겼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7년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이승우와 백승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을 상대로는 3무 5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U-20 월드컵 본선에서 다섯 차례나 맞붙었으나 2무 3패를 기록했다. 2년 전 천안에서 신태용호의 도전을 멈추게 한 것(16강 탈락)도 포르투갈이었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은 지역 예선도 어렵지 않게 통과했다. 아르헨티나는 2019 남미축구연맹(CONMEBOL) U-20 챔피언십에서 에콰도르에 이어 2위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포르투갈도 이탈리아를 4-3으로 꺾고 2018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U-20 월드컵은 각 조 1,2위 12팀과 조 3위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한다. 1승이 필요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보다 떨어진다. 그러나 한국은 1997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0-0으로 비긴 적이 있다.
한국은 2009년 대회 이후 밟은 다섯 차례 본선 무대에서 최소 16강에 올랐다. 2015년 대회에는 아시아지역 예선 탈락했다.
2019 FIFA U-20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한국은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와 F조에 편성됐다. 사진=FIFA 트위터
한편, 다른 아시아 팀의 표정도 밝지 않다. 일본은 멕시코, 이탈리아, 에콰도르와 B조에 속했다. 카타르는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미국의 D조에 들어갔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결승에서 한국을 꺾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프랑스, 말리, 파나마와 E조에 편성됐다.
2019 FIFA U-20 월드컵은 오는 5월 24일 개막한다.
◆한국의 2019 U-20 월드컵 본선 일정 | *한국시간
5월 26일 오전 1시 포르투갈전
5월 29일 오전 3시30분 남아프리카공화국전
6월 1일 오전 3시30분 아르헨티나전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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