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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추신수, 이번 시즌 1번 타자 맡을 것"
입력 2019-02-24 03:13 
추신수는 이번 시즌에도 1번 타자를 맡는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추신수를 2019시즌 1번 타자로 지목했다.
우드워드는 24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이번 시즌 1번 타자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1번 타자는 추신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자리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0.378의 출루율을 기록중이다. 텍사스가 그에게 7년간 1억 3000만 달러의 거액 계약을 안겨준 것도 출루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지난 시즌에는 2013년(0.432) 이후 가장 높은 0.377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타자들 중 일곱 번째로 좋은 기록이었다. 적어도 텍사스 팀 안에서는 그보다 더 좋은 출루 능력을 보여준 타자가 없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1번 타자로 100경기에 출전했다. 469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60 출루율 0.374 장타율 0.453을 기록했다. 2번 타자로 나섰을 때(0.272/0.382/0.391)보다 타율과 출루율은 떨어졌지만, 전체적인 생산력은 오히려 더 좋았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캑터스리그 개막전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텍사스는 델라이노 드쉴즈를 선두 타자로 기용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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