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트남, 김정은 '공식 방문' 발표…프레스센터 개소식
입력 2019-02-23 19:30  | 수정 2019-02-23 20:00
【 앵커멘트 】
베트남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공식 방문'을 발표했습니다.
하노이 국제프레스센터도 개소식을 갖고 회담을 취재할 기자들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합니다.
현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재우 기자 하노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하노이는 오늘 하루 종일 보슬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회담 준비 열기 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와 관련된 공식 발표가 속속 나왔기 때문인데요.

우선 베트남 외교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하노이에‘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국빈 방문'보다는 한 단계 낮은 '공식 방문'으로 김 위원장을 초청한 건데요.


북미 정상이 한 곳에 모인 자리에서 북한 지도자에 대한 과도한 의전으로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아직 김 위원장의 입국 날짜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오는 26일 방문이 유력합니다.

또 다른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한국 시각 오후 다섯 시쯤엔 베트남-소련 우호노동문화궁전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식전부터 센터 근처에는 한데 묶인 북한 베트남 미국 국기와 회담 관련 입간판들을 볼 수 있었고, 회담을 홍보하는 자전거 부대는 옷을 맞춰입고 시내를 돌아다니도 했습니다.

하노이 국제프레스센터에는 회담을 취재할 내외신 2,500여 명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하노이에서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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