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리사회(회장 오세중)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진 지식재산 분야의 적폐 청산에 앞장선다.
대한변리사회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3.1운동 100주년 기념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 낭독은 오세중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기수별 대표 등 총 33명의 변리사가 대표로 나섰다.
변리사회는 선언문을 통해 "변호사의 변리사 무시험 자동자격 제도는 일제 강점기 고등문관시험 합격자에게 주어지던 특권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대표적 식민잔재"라며 "전문자격사의 전문성과 경제의 혁신성장을 저해하는 자동자격 제도는 지금이라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리사회는 또한 식민잔재 청산과 함께 특허품질 강화와 남북지식재산권 교류 협력 등에도 적극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강병원·권미혁(이상 더불어민주당)·이언주(바른미래당) 국회의원과 박원주 특허청장, 유병한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 등 회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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