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임상시험 신청
입력 2019-02-22 11:34 

알테오젠은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에 대한 국내 임상 1상 진행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앞서 제형 개발과정에서 오리지날사의 아일리아와 열안정성 비교시험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날 보다 안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아일리아는 혈관 내피 세포성장인자(VEGF) 저해제 계열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망막정맥 폐쇄성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동반되는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다양한 적응증을 가진 제품이다. 월 1회 주사하는 루센티스에 비해 2~3개월에 1회 주사해 환자 편의성이 높다. 바이오제약 정보사이트인 파마콤파스 조사에 따르면 아일리아는 2017년 매출이 82억6000만달러(약 8조5000억원)로 판매순위 3위를 차지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임상은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어 퍼스트 무버로서 가능성이 크다"고 하면서 "연내 글로벌 임상 3상 작업에 착수해 해외 진출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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