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5·18 망언에 분노, 함께 맞설 것"
입력 2019-02-21 13:15  | 수정 2019-02-21 13:31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0일)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를 초청해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5·18 비하 발언에 대해 분노를 느끼며, 함께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등 광주지역 원로 14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5·18 진상 규명이 끝까지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화운동 왜곡 세력에는 함께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청와대 부대변인
- "위대한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부 망언이 계속된 데 대해 저 또한 분노를 느낍니다, 대통령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5·18 망언'을 직접 비판한 것은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린다"고 했던 지난 18일에 이어 이번 주에만 두 번째입니다.

청와대가 거부한 5·18 조사위원을 야당이 고집하는 데 대해 신중히 결정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참석자들은 "우리는 괴물집단도 아니고 세금을 축내고 있지 않다"며 "역사를 바로 세워준 데 대해 광주 시민들이 감사해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번 간담회가 5·18 망언이 나온 공청회와 무관하다고 밝힌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