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람 몰리는 `스타필드` 옆 신규 주거물량 눈길
입력 2019-02-20 17:02 
스타필드 하남 [매경DB]

지역 랜드마크 상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주택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스타필드'가 들어선 지역 내 집값은 개점 전후로 오름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첫 스타필드가 개장한 경기 하남시의 올해 1월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5억 6640만원으로 나타났다. 개장 시점인 3년 전인 2016년 1월(3억 4315만원)보다 1억 2589만원(65.06%)이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6218만원으로 21.20% 오른 것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뛴 셈이다.
2017년 8월 문을 연 스타필드 고양점 주변 단지도 상황이 비슷하다. 개장 한 달 전인 2017년 7월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2억 8230만원이었으나 올해 1월 3억 4008만원까지 치솟았다.
청약 경쟁률도 높았다. 지난해 12월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이 오픈한 직후인 올해 1월 공급된 '위례포레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30.3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단기간 완판됐다.

올해도 스타필드 인근에서 신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우선 2020년 준공 예정인 스타필드 안성 인근에선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이달 중 '평택 뉴비전 엘크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15개 동, 전용 64~84㎡ 139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스타필드 입점이 추진 중인 수원에선 다음달 한라가 도시형생활주택 288세대와 오피스텔 234실로 구성된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인근에선 4월경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875세대)의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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