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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홍성흔, 불우했던 어린 시절 가정사 최초 고백
입력 2019-02-20 16: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전 프로야구선수이자, 국내 최초 메이저리그 정식 코치(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치)로 임명된 홍성흔이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초등학생 때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프로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주었던 전 프로야구선수 이해창을 찾아 나선다.
홍성흔은 야구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고 전하며 부모님의 손길이 부족해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야구부 훈련생의 부모님들이 돌아가며 식사를 제공해주던 합숙 시절, 친구들 부모님이 고깃국을 만들어줄 때 부모님을 대신해 친형과 친척 누나가 시장 바닥에 떨어진 배춧잎을 주워 시래기국을 만들어주었다는 일화를 공개, 어린 마음에 그런 모습이 부끄러웠다며 눈물을 쏟아내 MC 김용만과 윤정수의 안타까움을 샀다는 후문이다.
넉넉지 못했던 사정으로 실밥이 터진 야구공과 헌 글러브를 꿰매 썼던 홍성흔. 그럼에도 불구 어려운 조건 속에서 프로야구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32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때 단 한 번 만난 이해창 선배의 포기하지 말라는 말 한마디 덕분이었다”며 인생을 바꿔준 이해창 선배님을 찾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TV는 사랑을 싣고에 사연을 의뢰했다.

한편 홍성흔은 MC 김용만, 윤정수와 함께 야구를 처음 시작했던 장소와 어릴 적 살던 집터를 방문하며 이해창과의 추억을 찾아 나섰다. 추억여행을 떠난 도중,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로웠던 어린 시절, 그 자리를 채워준 고마운 사람들과의 갑작스러운 재회에 홍성흔이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는 후문. 돌이켜 생각해보니 지금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많은 분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다”는 홍성흔은 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이해창 선배님도 오늘 꼭 찾아뵙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단 한 번의 만남으로 홍성흔에게 강렬한 조언을 남겼던 이해창. 홍성흔은 프로야구선수 은퇴 후, 현재 국내 최초 메이저리그 코치(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코치)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야구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이해창 선배 덕분이라고 한다.
과연 두 사람은 32년 만에 두 번째 만남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2월 22일 저녁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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