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항공, 모의비행훈련 본격 가동
입력 2019-02-20 16:21 

제주항공은 20일 고급 조종사 양성을 위해 도입한 모의비행훈련장치(시뮬레이터)를 이날부터 조종사 훈련에 본격 투입했다고 밝혔다.
시뮬레이터는 실제 비행기에서 훈련할 수 없는 여러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장치로 제주항공은 8개 국적항공사 중 시뮬레이터를 직접 구매해 운용하는 3번째 항공사가 됐다. 제주항공은 2017년 세계 최대 시뮬레이터 제작 및 항공인력 양성 기업인 CAE로부터 모의훈련장치 2대를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나머지 1대는 최근 구매 계약을 체결한 보잉 최신기종 도입에 맞춰 운용할 예정이다.
600명에 달하는 제주항공 조종사들은 경력과 상관없이 매년 2회 이상 시뮬레이터를 통해 '비정상상황 회복훈련'을 받게 된다. 이는 계기 오류나 난기류 등 요인으로 항공기가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훈련으로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정상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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