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SK텔레콤이 새롭게 출시한 해외 로밍 서비스인 바로(baro)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글로벌 리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baro'는 SK텔레콤 이용자가 T전화를 사용할 경우 어느 나라에서나 무료로 고품질의 음성 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했거나 와이파이만 있으면 상대방의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T전화는 로밍 기능 외에도 스팸차단과 전화번호 검색 통화와 관련된 여러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이용자 수는 1000만명 넘었으며 'baro'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누적 600만 전화, 누적 통화 11만 시간을 기록했다. 통신사 상관없이 플레이 스토어나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baro'에는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해외 주요 거점에 분포돼 있는 글로벌 리전 상품과 온프레미스 환경, 클라우드를 전용 사설 네트워크로 연결해 손쉽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Cloud Connect,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성능 물리 서버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Bare Metal Server 등 NBP의 서비스가 담겼다.
최정호 SK텔레콤 팀장은 "해외 여행 중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전세계 어느 곳에 있든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해야 한다"며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가장 많은 글로벌 리전을 보유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품질을 보여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몇 개월동안 30개국을 돌며 현지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해외 POP 구축에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인 NBP와 협업해 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박기은 NBP CTO는 "앞으로 국내 서비스가 해외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할 때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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