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캠핑카도 중고차 시대…보배드림 매물대수 2배 증가
입력 2019-02-20 15:06 
[사진제공 = 보배드림]

캠핑 인구 증가로 캠핑카가 많아지면서 중고차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중고 캠핑카도 늘고 있다.
20일 중고차쇼핑몰 보배드림(대표 김보배)에 따르면 올해 1월~2월에 중고차 매물로 나온 중고 캠핑카는 52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대보다 2배 이상 많아졌다.
이처럼 중고 캠핑카가 증가한 이유는 캠핑카 소유자들이 캠핑 동호회나 캠핑 관련 사이트를 통해 거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더 좋은 가격에 판매할 기회를 늘리기 위해 중고차 쇼핑몰을 찾은 결과로 풀이된다.
캠핑 인구 증가와 함께 중고 캠핑카로 구매 부담을 덜고 알뜰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도 매물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60만명에 그쳤던 국내 캠핑 인구는 2016년엔 500만명, 지난해엔 600만명으로 많아졌다.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국토교통부 자료)도 지난해엔 9231대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07년에 346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30배 가량 늘어났다.
중고 캠핑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 보배드림에 등록된 중고 캠핑카는 20일 기준으로 조회 수가 2만건을 돌파했다.
신차 수준의 캠핑카도 매물로 나오고 있다. 보배드림 사이버매장에 등록된 현대 포터Ⅱ 캠핑카는 주행거리가 600km에 불과하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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