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원·반월시화, `스마트 산업단지 1호` 선정
입력 2019-02-20 14:38 
[사진 출처 = 안산시]

제조업 혁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산업단지 사업에 창원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경남의 창원 산단과 경기도 안산시의 반월·시화 산단을 '1호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산단은 정보통신기술(ICT)로 산단에 입주한 기업 간 데이터와 자원을 연결·공유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올해에만 국비 총 2000억원 이상 지원되는 메가 프로젝트 사업으로서 3대 핵심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 확산을 통한 데이터·자원 초연결 네트워크 구축, 지역 맞춤형 정주 및 편의·복지시설 지원, 창업·신산업 지원 및 미래형 신기술 테스트베드화 등이다.

창원과 반월·시화는 산업적 중요성과 산업기반 및 파급효과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산단으로 선정됐다.
창원은 기계·전자 등 주력업종 특화, 풍부한 스마트 혁신기반에 더해 지자체의 의지도 높아, 산단 스마트화의 최적지인 것으로 평가됐다.
반월·시화는 국내 최대의 부품·뿌리업체(1만8000개), 근로자(26만 명) 밀집단지이며, 스마트시티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축적이 용이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산업부는 스마트 산단을 보급하면 개별 스마트공장 보급에 따른 생산성 증가 효과 30%에 더해 추가로 15%의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원자재 공동구매를 통해 원가를 약 3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는 창원과 반월·시화별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현장 수요 중심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오는 4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내년도 선도 산단을 추가로 선정해 오는 2022년까지 1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산단은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제조업과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산단 중심의 스마트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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