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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출전’ 양의지, 1안타…타구 맞고 교체 ‘가벼운 타박상’ [kt-NC 평가전]
입력 2019-02-20 12:30 
NC유니폼을 입고 배팅 훈련 중인 양의지. 사진=NC다이노스 페이스북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kt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올 시즌부터 NC유니폼을 입은 양의지(32)가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한 타석에 들어선 뒤 타박상으로 교체됐다.
NC와 kt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두 번째 평가전에서 17-17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가 추위로 인해 5회까지 진행돼 이날은 12회 경기로 치러졌다.
양 팀의 난타전이었다. NC는 1회초 4번 1루수로 출전한 베탄코트의 희생플라이오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베탄코트는 4회 평가전 첫 안타를 터트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4타자 연속 안타로 2득점을, 이후 지석훈-최승민의 연속 볼넷과 김태진-김진형의 연속 안타로 5득점에 성공하며 크게 앞서나갔다.
5회, 6회에도 꾸준히 득점하며 12-5로 앞서가던  NC는 7회말 홈런 포함 8개의 안타를 내주며9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11회, 12회 이우성의 볼넷, 김형준-노진혁 등의 연속 안타로 총 5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선발 포수마스크는 신진호가 썼다. 양의지는 3번 지명타자로 나서 1회 첫 타석 안타를 기록했으나 안타 전 파울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다음 타석에는 김진형으로 교체됐다.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급부상 중인 장현식은 마지막 12회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평가전 후 추운 날씨에 경기하느라 선수들이 모두 고생했다.  김영규, 배재환가 좋은 피칭을 보여줬고 장현식 또한 건강하게 던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과 보완할 점을 보았는데 경기를 이기려면 역시 수비가 뒷받침 돼야 할 것 같다. 김영규 는 투수로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5선발 후보로 좋은 자격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남은 평가전에서 계속 테스트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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