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주가 입고나온 그 옷?"드라마서 나온 옷 홈쇼핑서 판다…CJ ENM 미디어+커머스 시동
입력 2019-02-20 11:36 

tvN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최연소 편집장 차은호 역을 맡은 배우 이종석은 트렌치코트와 재킷 차림으로 등장한다. 출퇴근 복장엔 트렌치코트를, 출판사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는 체크재킷을 즐겨입는다. 이 트렌치코트와 재킷, 집에서 입는 후드집업은 모두 CJ ENM 패션브랜드 '씨이앤(Ce&)'제품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 패션 브랜드의 새 모델로 배우 이종석을 발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종석은 올해 봄·여름 시즌부터 모델로 활동한다.
CJ오쇼핑 씨이앤은 드라마 제작 단계부터 주인공이 입을 옷을 디자인했다. 배우가 패션 브랜드 모델을 겸하는 사례는 많지만, 대부분 이미 판매중인 기성복을 입는다.
씨이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고태용 디자이너는 드라마 내용과 남자 주인공 이종석의 캐릭터를 반영해 옷을 제작했다. 이종석이 착용한 트렌치코트와 체크재킷, 후드집업은 씨이앤의 이번 시즌 신상품으로 출시 전 제품이다. CJ ENM 측은 "회사가 추진하는 콘텐츠 커머스 전략 중 하나로, 일반적 PPL(상품 간접광고)보다 진화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드라마 여주인공은 CJ ENM 오쇼핑부문 패션브랜드 '지스튜디오'를 입는다. 배우 이나영은 출판사 신입사원 강단이 역을 맡아 지스튜디오의 캐시미어니트와 웜팬츠를 입었다.
CJ오쇼핑은 드라마가 방영된 후 CJ몰에서 '로맨스는 별책부록'기획전을 운영하며 드라마에 등장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3월에는 TV홈쇼핑 방송에서 씨이앤의 봄 상품을 판매한다. 체크 리버시블 트렌치코트와 체크재킷, 사파리 아우터 등 기본 아이템을 위주로 구성했다. 씨이앤 관계자는 "드라마 주인공이자 씨이앤 모델인 배우 이종석을 통해 이번 시즌 상품이 고객에 신선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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