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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감독 “베를린 영화제, 설경구·천우희와 함께해 외롭지 않았다”
입력 2019-02-20 11:25  | 수정 2019-02-20 11:50
‘우상’ 이수진 감독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MBN스타 김솔지 기자] ‘우상 감독과 배우들이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우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와 이수진 감독이 참석했다.

‘우상은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수진 감독은 이런 반응은 예상 못했다”면서 이전에 ‘한공주 때는 저 혼자 영화제를 많이 다녔었는데, 이번에는 한석규 선배님은 같이 못했지만, 두 배우들과 함께해서 외롭지 않았다. 밤마다 독일 맥주도 마시고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흥미롭고 재밌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설경구는 베를린 영화제는 처음이었다”면서 천우희 씨 드레스가 강렬했다. 레드카펫과 의상이 헷갈려서 밟고 다녔던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함께 참석했던 천우희는 처음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해봤다. 영화를 보지 못한 상태로 가서 많이 떨렸는데, 첫 시사를 베를린 영화제에서 해서 감격스러웠다. GV시간도 뜻 깊고 좋았다”고 털어놨다.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한석규는 ‘쟤(천우희)는 왜 빨간 걸 입어서 배경에 묻히게 입었나 싶었다. 그래도 예뻤다”며 후배사랑을 드러냈다. 빠지게 돼서 섭섭했다. 후배들에게 일임을 했는데, 애 썼다”고 말했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3월 개봉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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