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대 그리스 때도 쓰인 항생물질 '매스틱'…섭취 방법은?
입력 2019-02-20 11:10  | 수정 2019-05-21 12:05

천연 항생제 '매스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스틱은 그리스 키오스 섬에서만 자생하는 매스틱 나무의 끈적거리는 액체 수액을 건조시켜 분말화한 것으로, 독성이 없는 100% 식물성 천연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장기의 통증, 위장 장애, 소화 불량, 복통 등을 치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 수액이 흘러내리는 모양이 눈물과 비슷해 '신이 내린 선물'로도 불립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5천 년 전부터 위 염증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목적으로 매스틱이 애용됐다고 전해졌습니다.

매스틱은 자일리톨, 프로폴리스와 함께 세계 3대 항생물질에 속하며 항염, 살균, 항균 효과가 프로폴리스보다 무려 16.5배 높습니다.


또한 매스틱은 귀한 재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1년에 단 한 번 채취할 수 있으며 한 나무당 150~180g 정도만 나오기 때문입니다.

매스틱은 그냥 놔두면 뭉치는 성질이 있어 가루로 만들 때 다른 성분을 첨가합니다. 따라서 시중에 판매되는 매스틱 가루나 분말을 구매할 때는 매스틱 함유량을 따져봐야 합니다.

한편 식약처는 매스틱의 하루 권장량을 1000mg으로 두고 있습니다. 매스틱 오일로 섭취할 시 티스푼 3분의 1 정도에 해당합니다.

분말은 하루 2~3번 음료나 물에 섞어 마시면 되고 고체 형태의 매스틱은 껌처럼 씹다가 영양성분을 뽑아낸 뒤 찌꺼기를 뱉어내면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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