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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단장 "추신수, 계속 좋은 타격 보여주길" [현장인터뷰]
입력 2019-02-20 09:30 
추신수는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 가장 생산적인 타자 중 한 명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존 다니엘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추신수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
다니엘스는 20일(한국시간) 글렌데일 시빅센터에서 열린 캑터스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자리에서 MK스포츠를 만나 2019시즌 추신수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그는 "우리에게 계속해서 좋은 내용의 타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난 시즌 올스타이자 텍사스 올해의 선수에 뽑힌 추신수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146경기에 출전, 타율 0.264 출루율 0.377 장타율 0.434 21홈런 62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후반기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전반기에는 5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다니엘스 단장은 이어 "추신수는 클럽하우스에서 베테랑이다. 구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선수 중 한 명이며 매일 자신의 상태를 자기가 관리한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을 위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며 베테랑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텍사스는 클럽하우스 리더였던 아드리안 벨트레가 은퇴하며 추신수, 엘비스 앤드루스 등 다른 베테랑들의 역할이 커졌다. 다니엘스는 이와 관련해 "이전과 같은 모습일 거라 생각한다. 그는 이전에도 클럽하우스에서 강한 목소리를 내던 선수였다. 누구든 벨트레처럼 되라고 할 수는 없는 법"이라며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외야에 델라이노 드쉴즈, 조이 갈로, 노마 마자라, 윌리 칼훈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아직 외야 출전이 가능한 추신수지만, 이들과 출전 시간을 나누려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지명타자 출전 비율이 늘어날 터.
이에 대해 다니엘스는 "아직 시간이 있다. 이 선수들도 뛰게 할 것이고 캠프에 새로 들어온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며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것"이라며 출전 시간 문제는 캠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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