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대한항공, 중장기 비전 달성 가능성 높아"
입력 2019-02-20 09:20 

대신증권은 20일 대한항공에 대해 중장기적 비전 방향이 당사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대항항공은 지난 19일 비전 2023년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경영목표는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 당기순이익 9500억원이다. 부재비율도 지난해 699%에서 395%까지 낮출 계획이다. 오는 3월 주총을 앞두고 국내 및 해외 투자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올해 목표 매출은 13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이다. 대신증권의 별도기준 추정치인 매출 13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간 사업계획도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어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여객사업부문과 화물사업부문은 대신증권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항공우주사업부문은 다소 공격적인 목표라고 판단했다. 작년에 6000억원 수준에 머문 항공우주사업부문을 오는 2023년까지 1조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양 연구원은 "부채비율 목표는 송현동 부지 매각(공정가치로 반영)대금을 반영한 것"이라며 "실제 매각 금액은 더 높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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