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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10년 3억 달러에 샌디에이고행
입력 2019-02-20 02:39 
마차도가 샌디에이고로 간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지루하게 진행됐던 매니 마차도(26) 영입전, 마침내 승자가 나왔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같은 날 계약 규모가 10년에 3억 달러라고 소개했다. 앞서 파드레스는 마차도에게 8년 2억 4000만에서 2억 8000만 사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격이 올랐다.
파산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5년 뒤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있다.
마차도는 그동안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비롯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디에이고 등이 영입 경쟁을 벌여왔다. 마차도가 서부 지역 구단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루머가 돌면서 파드레스가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평가됐지만, 돈으로 눌렀다.
마차도는 지난 7년간 빅리그에서 926경기에 출전, 타율 0.282 출루율 0.335 장타율 0.487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2회 수상 경력이 있다.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LA다저스로 이적했다. 두 팀에서 162경기에 출전, 타율 0.297 출루율 0.367 장타율 0.538 37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파드레스는 지난 시즌 에릭 호스머를 8년 1억 4400만 달러에 붙잡은데 이어 2년 연속 거물급 FA를 영입하며 경쟁 의지를 드러냈다. 파드레스는 지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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