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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이세영 불임 만든 장영남 분노... 이윤건은 의문사
입력 2019-02-19 23: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곳곳에서 적을 만났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는 하선(여진구)와 중전 소운(이세영)에게 불미스러운 사건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선은 신치수(권해효)에게 자신이 가짜 임금이자 광대임을 고백했다. 신치수는 도승지 이규(김상경)를 벌하면 하선의 동생 달래(신수연)의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약속했다. 하선은 신치수 앞에 무릎을 꿇으며 신치수의 요구를 들어주려는 듯 보였다.
이후 하선은 조정의 신하들이 모인 가운데 등장했다. 달래가 증인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하선은 신치수가 중죄인이다”라고 외쳤다. 하선은 달래와 광대놀음을 하던 당시 사용했던 마당극 대사를 재연했고 달래는 하선이 자신의 오빠임을 눈치 챘다.

달래는 하선의 존재를 확인한 채 그가 이미 죽었다고 거짓으로 고했다. 당황한 신치수에 도승지는 김상궁(민지아)을 들였다. 김상궁은 신치수가 임금의 진위를 의심하고 역모를 사주했다고 증언했다.
신치수는 죄인은 내가 아니라 도승지와 도승지에게 놀아난 바로 저 놈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하들은 중인과 증좌가 뚜렷하고 죄가 중합니다”라며 임금을 능멸한 죄를 치러야한다 의견을 냈다. 하선은 신치수에게 참수형을 윤허하고 그를 옥에 가뒀다.
이어 하선은 갑수아재(윤경호)와 신이겸(최규진)의 죄를 논했다. 하선은 대명률에 의거해 갑수에게 장80대를 내렸다. 하선은 자신의 누이에게 허튼짓을 한 신이겸을 벌하려고 새로운 법까지 만들며 그의 얼굴에 낙인을 새겼다. 신이겸은 절규했고 도승지는 하선의 복수심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신치수는 선화당(서윤아)에게 사랑방에 아끼는 분자가 있다. 살고 싶다면 서둘러라”라고 전했다. 또 신치수는 진평군(이무생)에게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는 말씀을 올리는 겁니다”라며 임금을 왕위에서 몰아낼 핵심 증거가 있음을 예고했다.
하선은 갑수와 달래를 자신들의 고향으로 먼저 보냈다. 오라버니의 생사를 걱정하며 안 간다고 오열하는 달래에게 하선은 이후에라도 꼭 가겠노라 약속했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던 달래는 하선에게 미소를 지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하선은 눈시울을 붉혔다.
중전 소운(이세영)을 찾은 하선은 동생을 보낸 헛헛한 마음을 털어놨다. 소운은 하선을 위로하며 그를 꼭 안아줬다. 소운은 자신도 갑수아재와 달래가 보고 싶다며 신첩이 잊지 않고 있다가 꼭 전하께 가자고 청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하선은 도승지의 요청대로 부원군 유호준(이윤건)의 신원을 논의하라 일렀다. 기쁜 소식에 중전은 하선을 찾아가려 했다. 그때 내의녀가 들러 중전이 마시던 백화차가 불임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중전은 내의녀와 애영(오하늬)에게 궁궐의 평안을 위해 이 사실을 비밀로 하라 명했다.
신치수가 핵심 증거로 가진 것은 앞서 하선이 후금의 공격을 막기 위한 밀서였다. 신치수는 밀서의 존재를 알리며 진평군에게 동맹을 요청했다. 진평군은 반신반의하던 중 선화당이 밀서를 먼저 손에 넣었다.
이어 하선은 부원군의 신원이 복원되었음을 중전에게 전했다. 그러나 중전의 안색은 어두웠고 하선은 중전 몰래 애영에게 이유를 물었다. 애영을 통해 중전의 백화차 음용과 불임 사실을 알게 된 하선은 중전을 찾아 그녀를 껴안았다.
중전은 오열했고 하선은 의심되는 배후를 물었다. 중전이 내의원에서 백화차를 받았다 전하자 하선은 당장 어의를 찾아갔다. 어의는 대비(장영남)의 소행임을 고했고 하선은 대비를 찾아가 폐모를 입에 올렸다. 도승지는 하선을 만류했고 그가 광대임을 짐작하던 대비는 헛웃음을 쳤다.
도승지는 흥분한 하선을 말리며 날이 밝는 대로 부원군을 모시러 가겠다”고 전했다. 하선은 이를 허락했고 도승지는 부원군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미 부원군은 칼에 꽂혀 사망했고 도승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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