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부대는 누구…전당대회 변수될까?

【 앵커멘트 】
그렇다면 태극기부대로 불리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렸던 촛불시위에 맞대응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했거나 뜻을 같이 했던 사람들입니다.

주로 50대에서 70대의 장노년층인데, 지난 2년간 보수세력의 가장 오른쪽에서 각종 집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아스팔트 부대'라는 별칭도 생겼습니다.

올해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태극기 부대는 지난해부터 한국당 당원 가입에 들어갔는데, 당 안팎에서는 이들의 규모가 8천 명에서 최대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한국당 책임당원이 전체 32만 명이기 때문에 선거 당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지만, 이들이 전당대회 분위기를 좌우하고 있는데요.

당 안팎에서는 잇달아 걱정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