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38노스 대표 "영변 포함 모든 핵물질 폐기 합의 가능성 있다"
입력 2019-02-19 19:30  | 수정 2019-02-19 20:01
【 앵커멘트 】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의 대표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모든 핵물질 생산시설 폐기"를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를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의견도 내놨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전문 웹사이트로 유명한 '38 노스'의 조엘 위트 대표가 한국외교안보포럼의 주최로 열린 국회조찬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위트 대표는 앞으로 열릴 2차 북미회담에서 "모든 핵물질 생산시설의 폐기"가 합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조엘 위트 / 38노스 대표
- "영변 핵시설과 이에 더한 것들을 포함한 모든 핵물질 생산시설을 폐기한다는 합의에 주목할 것입니다."

'영변 핵시설 폐기'를 지난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꺼낸 만큼, 추가적인 폐기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위트 대표는 "북한의 비핵화는 한 번에 다 달성할 수는 없다"며, "단계적 이행이 현실적"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엘 위트 / 38노스 대표
-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완전한 비핵화)을 한 번에 다 달성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현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비핵화는 사실상 수년이 걸리는 일"이라며, 양측이 협약 이행을 확인하면서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위트 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양측의 입장과 약속을 선언문이 분명하게 명시해야 성공적인 회담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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