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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살의 신` 송일국 "연극 2번째, 선배들 따라가려고 열심히 노력 중"
입력 2019-02-19 17: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송일국이 '대학살의 신' 출연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대학살의 신' 프레스콜이 열렸다. 배우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송일국이 전막 시연을 선보인 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송일국은 "2017년에 공연할 땐 뭐가 뭔지도 모르고 소리를 지르다가 끝났다"면서 "이번에 하면서 연기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연극이라곤 2편에 출연한 게 다다. 반면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선배는 연극에서 잔뼈가 굵은 선배들이기 때문에 열심히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2009년 토니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2010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의 상을 거머쥔 수작이다.
이번 공연에는 2017년 공연 당시 출연했던 인물들이 그대로 캐스팅돼 함께 한다. 뮤지컬 1세대 배우 남경주와 최정원은 때린 소년의 부모인 알렝과 아네뜨 역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송일국, 연극 무대를 통해 내공을 쌓은 배우 이지하는 맞은 소년의 부모인 미셸과 베로니끄 역을 맡았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오는 3월 24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사진ㅣ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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