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엠피, 지난해 영업이익 136억원…흑자전환 달성
입력 2019-02-19 15:50 

지엠피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엠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96억원으로 56.9% 증가했고 순이익은 109억원으로 흑자로 올라섰다.
별도 실적 역시 지난해 56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함으로써 적자를 탈피, 완전히 새 회사로 탈바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인 브이티코스메틱의 지속적인 호실적과 더불어 기존의 지엠피 라미네이팅 사업 역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에서의 꾸준한 경쟁력 강화, 시장 확대 등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사측은 소개했다.
실제 브이티코스메틱의 화장품 사업은 지난해 실적을 견인한 중국 사업의 속도가 올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주력 품목이었던 시카라인의 위생허가가 올 1분기 내 완료될 예정으로 타오바오, 티몰 국내관 입점 및 그 외 여러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영업망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투트랙 전략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으로 일본 화장품사와 사업 제휴를 통해 일본시장과 중국시장을 동시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프랑스 화장품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향수 등 신제품 출시도 확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류스타와의 콜라보 제품을 통해 보여줬던 기획, 마케팅을 바탕으로 올해는 K-POP 코스메틱 시장 선점을 위해 여러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콜라보 라인을 선보일 방침이다.
지엠피 라미네이팅 사업은 다국적 글로벌 기업인 ACCO-GBC, HP-인디고, 코니카 미놀타 등과의 전략적 제휴로 인쇄시장과 포토북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며 유럽의 유명 글로벌 인쇄가공업체와 대량제품 생산을 위한 토탈 라미네이팅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자회사 지엠피바이오에서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훈련된 조절 T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해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호주에서 임상 1·2a를 완료하고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바이오사업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엠피바이오는 지난해 국내에서 이미 전임상을 성공리에 마무리 했고 호주현지법인도 설립 완료했다. 현재 멜버른에 위치한 2개의 종합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엠피 관계자는 "올해를 주주이익 극대화 원년의 해로 정하고 라미네이팅 및 인쇄산업 시장을 선도해 가는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면서 "화장품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바이오 사업의 조기 수익창출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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