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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20년 만에 ‘FA컵 첼시 징크스’ 탈출
입력 2019-02-19 15: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98-99시즌 이후 20년 만에 FA컵에서 첼시를 이겼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FA컵에서 첼시를 꺾은 것은 무려 20년 만이다.
맨유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FA컵 16강 원정경기서 전반 31분 안데르 에레라와 전반 45분 폴 포그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2015-16시즌 이후 4시즌 연속 FA컵 8강 진출이다. 첼시를 격파한 맨유는 8강에서 울버햄튼과 맞붙는다.
지난 13일 파리생제르맹(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2로 졌던 맨유는 첼시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FA컵 첼시전 악연을 끊는데 성공했다. 맨유는 2000년대 들어 FA컵에서 첼시를 만날 때마다 고개를 숙였다.
FA컵 마지막 승리가 ‘트레블을 달성했던 1998-99시즌이었다. 당시 8강에서 재경기 끝에 첼시를 2-0으로 이겼다.
이후 재경기 포함 총 다섯 차례 FA컵 대결을 펼쳤으나 1무 4패를 기록했다. 무득점만 네 번이었다.

두 번은 우승트로피를 놓고 다투는 결승 무대였다. 2006-07시즌과 2017-18시즌 첼시의 벽을 못 넘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마침내 깨트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의 주가는 다시 높아졌다. 정식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맨유 팬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일단 올 시즌까지 맨유를 맡는 ‘임시 감독이다.
한편, 맨유는 FA컵 32강에서도 아스널을 3-1로 꺾었다. 맨유가 FA컵에서 아스널, 첼시를 연파한 것도 1998-99시즌 이후 처음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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