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18 시국회의 "5·18 모독 3인 의원직 박탈하고 왜곡모독 처벌 특별법 제정해야"
입력 2019-02-19 15:12 

500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의 중심에 선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며 정부와 국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민주노총과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 등 총 553개 단체로 구성된 '5·18 시국회의'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5·18 망언 3인 국회의원 퇴출, 5·18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 자유한국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국회의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이 시대의 근본정신이며, 국민주권을 명시하고 있는 헌법정신의 근간이라는 명백한 진실들이 최근 국회에서 부정되는 참담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해당 토론회를 주최한 김진태 의원과 5·18을 폭동으로 모독한 이종명 의원, 5·18 유공자를 괴물로 매도한 김순례 의원의 의원직을 즉각 박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은 3인을 즉각 제명하고 이들의 의원직 박탈에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5·18 광주민중항쟁에 대한 왜곡모독을 처벌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헬기사건, 발포 명령자 확인 등 더욱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국회의는 20일 오후 7시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5·18 망언 의원 퇴출, 한국당 규탄 2차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또 23일 오후 2시에는 청계광장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5·18 민주화운동 왜곡 모독 망언 3인 국회의원 퇴출,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자유한국당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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